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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광주비엔날레 이끌 큐레이터는…11명 명단 공개

  • 기사입력 2017-11-14 16:47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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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킴 테이트모던 큐레이터ㆍ故천경자 둘째사위 문범강 교수 등 참여
‘상상된 경계들’ 주제 아래 7개 전시 구현
“최근 비엔날레서 다수 큐레이터 기획 선보여”
“예술감독 1인 구현 전시 한계 극복…다양성 극대화”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018년 광주비엔날레를 이끌 11명의 큐레이터가 공개됐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14일 ‘2018광주비엔날레 다수 큐레이터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1명의 큐레이터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에는 ▶클라라 킴(Clara Kim)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 ▶크리스틴 Y. 김(Christine Y. Kim) LA카운티미술관 큐레이터 ▶리타 곤잘레스(Rita Gonzalez) LA카운티미술관 큐레이터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 짐 톰슨 아트센터 예술감독 ▶정연심 홍익대학교 부교수 ▶이완 쿤(Yeewan Koon) 홍콩대학교 부교수 ▶데이비드 테(David Teh) 싱가포르국립대학 부교수 ▶문범강(B.G. Muhn)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겸 작가 ▶김만석 독립큐레이터 겸 공간 힘 아키비스트 ▶김성우 아마도예술공간 큐레이터 ▶백종옥 독립큐레이터 겸 미술생태연구소 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14일 ‘2018광주비엔날레 다수 큐레이터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1명의 큐레이터 리스트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다수 큐레이터제 시행 배경에 대해 “2018 상파울로 비엔날레, 2019 샤르자 비엔날레 등 몇 년전부터 다수 큐레이터들이 비엔날레를 기획하거나 여러기관이 협력해 하나의 전시를 만드는 추세가 있다”며 “현대사회의 시대상과 다양성을 다수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도이자 예술감독 1명에 의해 구현되는 전시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예술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1명의 큐레이터는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아래 7개의 전시를 구현한다. 20세기 근대 국가 정체성, 아시아의 이주와 민족 국가의 지정학, 국경과 인종의 균열, 광주비엔날레와 비엔날레 역사에 대한 아카이빙, 한국 현대미술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맥락과 다양한 지형, 포스트인터넷 시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변화와 부작용, 북한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조선화 등의 근대와 현대, 미래의 시간과 역사, 국가 간 경계를 유영하며 횡단한다.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세계화로 인한 이동성과 하나의 지구촌 공동체의 변화상을 다뤘다면, 2018광주비엔날레의 ‘상상된 경계들’은 지난 20세기의 근대적 관점을 회고하고 현재까지 잔존하는 전쟁과 분단, 냉전 독재 등의 근대의 잔상과 21세기 포스트인터넷 시대에서의 새로운 격차와 소외를 고찰해보고, 이를 뛰어넘은 미래적 가치와 상상력을 제안한다.

클라라 킴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을 통해 당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던 도시계획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수도, 정부청사, 대사관, 대규모 공영주택 및 대학도시 등의 개발로 구현하려한 유토피아의 꿈을 돌이켜 본다.

크리스틴 Y. 김과 리타 곤잘레스는 조각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상화폐, 대안적 디지털 플랫폼, 인터넷의 잠재적 종말 등을 고찰하고 포스트인터넷 시대 정보격차가 불러온 부작용과 폐해에 대해 환기시킨다.

고(故) 천경자 화백의 둘째 사위로도 잘 알려진 문범강 교수는 대형 집체화를 포함한 40점 이상의 조선화 전시를 기획한다. 이전까지 보여줬던 북한미술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북한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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