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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순 씨, 이상호 기자 등 경찰에 고소…“연쇄살인마 된 심정”
-박훈 변호사, 고소장 제출…“반성의 기미 없다”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가수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가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딸 서연양 살해 혐의 의혹을 제기한 김광석 친형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제출했다. 박훈 변호사는 “서해순 씨는 연쇄살인마가 된 심정”이라고 서 씨의 심경을 대신 밝혔다.

박 변호사는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 씨와 서연 양을 연쇄살인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매우 잘못됐다”면서 “반성의 기미도 전혀(없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면서 모든 소송에서 진 김광복 씨가 똑같이 반복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판결문을 읽어보면 김씨와 이씨가 주장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걸 알 수 있다”면서 “김광석 씨 아버지인 김수영 씨에게 저작권 양도한 적 없다. 이런 건 판결문에 그대로 나와있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언론이 김씨와 이씨의 말을 그대로 받아쓰기 시작했다. 올바른 분석도 없었던 언론도 깊이 반성하라”면서 “인격살인이다. 언론은 한 사람 주장과 다른 사람 주장이 배치되면 양쪽 입장을 봐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언론에 대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 변호사는 故 김광석 사망에 관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 등 제기한 김광석 타살 의혹에 대해 “김광석법은 김광석이 누군가에 의해 타살이 됐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이다. 거기서 누군가라고 하는 건 이상호와 김광석은 서해순씨와 전과 13범 오빠가 했다고 명확히 얘기했다”면서 “그렇다면 김광석씨가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 분들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 살인범을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장을 통해) 경찰에 김광석 건에 대해 (재수사할 수 있으면) 재수사하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게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안민석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당장 계획은 없고 추후에 포함해서 하겠다”면서 “김광석법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명칭이다. 김광석이 누군가에 피살됐다는 것이다. 그 이름을 계속 쓴다면 그 사람들에게도 적절한 법적조치 취하겠다”고 전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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