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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사 “귀순 북한군, 군사분계선까지 차량 이동 후 남쪽 이동”
-JSA, 귀순 북한군 차량에서 내린 후 이동
-남북 간 교전은 없어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지난 13일 오후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남쪽으로 귀순한 북한군은 군사분계선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사령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오후 3시 15분경(한국 표준시간)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1명이 JSA 내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다“며 “북한군 한 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인 경계선인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고 밝혔다. 

[사진=이정주 기자]

이어 “그는 차량에서 하차해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고 도주하는 동안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북한군 한 명은 먼저 공동경비구역 남쪽 건물을 활용하여 엄폐하고, 오후 4시경 한미 군장병들이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한 후 치료를 위해 유엔군 사령부 소속 경비병과 통역이 동행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이번 귀순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한미 군장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해당 북한군은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북한군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JSA는 지난 1953년 군사정전협정 이후 설치, 남북대화를 위한 장소로도 활용돼 왔다. 서울에서는 약 56킬로미터, 35마일 거리에 있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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