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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심병원 간호사 “만삭 임신부도 땡볕 응원 동원됐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장기자랑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만삭 임신부도 행사에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체육대회 당시 임신 30주 만삭이었던 성심병원 간호사가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123rf]

간호사는 “다른 사람들이 몇달전부터 줄다리기, 피구, 축구 같은 종목을 연습하는데 가서 응원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근무가 끝나고 임신한 상태에서 아스팔트 땡볕에 앉아서 두세시간 동안 응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뉴스쇼’ 진행자가 “만삭이니까 안 나가겠다고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간호사는 “나중에 돌아올 불이익이 (걱정)되고, 수간호사한테 안좋게 보일수 있다”고 애로점을 토로했다.

또 “땡볕에 응원하고 집에 가면 배가 진짜 너무 당기고, 쉬어도 나아지지 않았지만 참고 다녔다”고 하소연했다.

간호사는 또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한림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많다”면서“미술관관람ㆍ간호사 힐링프로그램도 수간호사가 가야할 간호사를 지정하면 가야한다”고 밝혔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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