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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전국 최초 ‘국제공정무역도시’ 공식 인증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국제공정무역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한국공정무역도시 달성’을 확인받아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인증을 신청한 바 있다.

국제공정무역도시는 공정무역 제품 사용 및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 수행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기준을 갖춘 곳을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인증하는 도시를 말한다.

인천시는 지난 2010년 11월 ‘공정무역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 1월 인천광역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 조례를 제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정무역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학생과 시민 대상 공정무역 관련 교육, 동영상의 제작 및 보급 등의 홍보사업, 공공기관 대상 판로 확대 활동 등을 벌이며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네팔의 지진참사로 부서진 원두보관창고의 건립도 지원했으며, 지난 5월에는 WFTO(세계공정무역기구) 유럽 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인천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국제도시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공식적으로 국제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대한민국 첫 도시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 도시 브랜드와 수출 경쟁력이 제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제3세계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보다 좋은 무역조건을 제공하고,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착한 소비 공정무역, 다 가치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국내외 공정무역의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http://www.fairtradetowns.org)는 각국의 공정무역마을 운동을 가이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국제공정무역도시’를 인증하는 유일한 국제 비영리단체이다.

이 위원회에 국제공정무역도시로 인증된 도시는 10월 현재 전 세계 30개국, 2011개 도시가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3개 도시(구마모토, 나고야, 즈시)이외 대한민국에서는 첫 번쩨 공식 인증(officially recognized) 도시인 인천과, 자체 선언(self-declared) 도시인 부천이 등재돼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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