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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은 거품? 하루새 1000달러 급락
-장중 15%·사상최고치 대비 30% 급락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들어 7배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하루 만에 1000달러 가량 급락하면서 비트코인 거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저녁 6500달러(약 729만1000원)에서 5507달러(약 617만4000원)로 1000달러 가량 급락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3일 보도했다.

장중 하락 폭이 15%를 넘은 것으로, 지난 8일 오후 기록한 사상 최고치 7879달러(약 883만2000원)에 비하면 약 30% 떨어진 가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58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11일 사상 최고치인 2477달러로 급등했다가 전날 오후 절반 수준인 1224달러로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디지털 화폐 개발자들의 투자에 힘입어 올해 들어 7배 급등했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개발자들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자 급락하고 있다.

지난 8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관련 의견 차이 때문에 비트코인 캐시가 독자 노선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블록체인을 분리한 또다른 독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골드도 등장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지속가능한 투자 자산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는 대규모 매도가 패닉 신호로 종종 인식된다며 11일 비트코인 거래량이 61% 급증해 매도세가 실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매도세가 가격을 5000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며 매도세가 4900∼5000달러 수준에서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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