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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DMZ 못가 너무 아쉬워”… 수차례 토로
북핵 해결 의지 보여줄 기회로 본 듯



[헤럴드경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방한 당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려다 기상악화로 무산된 것에 대해 여러차례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베트남 다낭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 방문 길에 DMZ를 방문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쉬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의 정상들과 무리 지어 자유롭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무려 5차례 정도나 이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 연설에 앞서 문 대통령과 함께 DMZ 판문점을 방문하기 위해 헬기에 몸을 실었지만, 짙은 안개 탓에 회항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돌아가자는 참모들의 건의에도 서너 차례나 “10분만 더 기다려 보자”며 DMZ 방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 방문 무산에 대해 두고두고 아쉬움을 피력하는 것은 한반도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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