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도착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와 푸틴의) 공식 회동 계획은 없으며 그러한 회동을 기대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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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공식적인 양자회담은 없지만 인사를 주고 받는 정도의 비공식적인 접촉은 있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양국 대통령 간의 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회담 조율을 위해 계속 시도 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같은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 아직 분명한 것은 없다. 회담 조율을 위해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APEC 기간 내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과의 회동이 있을 수 있다”고 했고, 페스코프 대변인 역시 두 성장이 북한 정세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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