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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정상회담 그후] 우아하게·격조있게…퍼스트레이디의 패션외교
멜라니아&펑리위안, 美中협력 찰떡 과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왼쪽>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오른쪽> 여사가 9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만찬에서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드레스를 나란히 입어 미ㆍ중 협력을 과시하는 ‘패션외교’를 펼쳤다.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끝난 가운데 각각 모델과 가수였던 멜라니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의 패션 외교에 대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모델 출신의 멜라니아는 방중 기간 중국풍 의상을 애용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중국풍의 꽃무늬가 그려진 롱드레스를 입었다. 이 의상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가바나’의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펑리위안은 절제된 느낌의 짙은 갈색 코트 속에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어 대조를 보였다.

이날 저녁 열린 환영만찬에서 멜라니아와 펑리위안 여사는 나란히 검정색 치파오 드레스와 하이힐을 매치해 주목을 끌었다. 멜라니아는 검정색 바탕에 화려한 자수가 새겨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치파오 스타일 드레스를 입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2016년 구찌가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이미 매진됐으며 최신 시즌에 나온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는 1만2150파운드(약 1784만원)에 달한다. 펑리위안은 시스루풍의 검정 치파오 드레스에 같은 색 하이힐을 신었다. 멜라니아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차분하고 격조가 있다고 미국 내 중국어 신문인 차오바오(僑報)는 평가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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