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에 열리는 경북도-아시아해양수산대 포럼과 경북화장품 상설 판매장 개소식 등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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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11일 오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식이 열리는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야경 모습] |
개막 전야인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호찌민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800년의 약속’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첫 공연을 시작한다.
베트남 리 왕조의 마지막 왕자 리롱뜨엉(Ly Long Tuong, 이용상)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담고 있다.
뮤지컬 ‘800년의 약속’팀은 지난 6일 호찌민시에 입국해 7일부터 호찌민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연습과 리허설을 하고 9일 오후에는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드레스 리허설을 진행했다.
13개국 15개팀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 참가단 중 슬로바키아, 러시아, 중국 닝샤, 캄보디아 공연단은 10일 현지에 도착해 공연 리허설을 진행한다.
특히 러시아와 캄보디아 공연단은 개막일인 11일 오후 7시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축하공연 무대에 오른다.
호찌민 시립미술관에서는 ‘한-베 미술교류전’ 준비가 한창이다.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250여명의 작품 350여점이 선보인다.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김해자 누비장, 실감나는 혼자수 기법으로 유명한 이용주 작가 등이 작품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11일 오후 7시부터 8시 50분까지(한국시간 11일 오후 9시부터 10시50분까지)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23일간 호찌민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