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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130억원 담배 수익 포기한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경내 담배 판매 금지령

[헤럴드경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해악을 지적하며 교황청 경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담배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9일 담배로 인해 매년 7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제시하며 “동기는 단순하다. 교황청은 사람들의 건강을 명백히 해롭게 하는 관행에 협조할 수 없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교황청의 직원들과 은퇴자들은 현재는 바티칸 경내에 위치한 면세점과 슈퍼마켓에서 시중보다 훨씬 싼 면세가로 1개월에 5갑까지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버크 대변인은 교황청 내부에서 이뤄지는 담배 판매가 교황청의 주요 수익원 가운데 하나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의 목숨이 위협받는다면 어떤 이익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현재 담배 판매로 연간 1천만 유로(약 130억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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