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달라스ㆍ두바이 외 LA도 시범운행 예정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2020년 날아다니는 택시를 잡아타는 꿈이 한층 현실에 가까워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손잡고 비행택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나사와 우버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 테크 컨퍼런스’에서 무인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우주 행동 협약(Space Act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사는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시스템이 어떻게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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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NBC] |
우버는 지난해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20년 미국 달라스와 두바이 등에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차량(우버에어)을 시범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수직이착륙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나사와의 공동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우버 측은 판단했다.
제프 홀덴 우버 COO는 이날 성명에서 “우버에어가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비행하려면 비행공간 관리 기술에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버의 소프트웨어공학 전문기술과 나사의 수십 년에 걸친 영공(領空) 경험이 만난 것은 우버 엘리베이트에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버에 있어 나사와의 협력 계획은 우버에어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실체를 보다 구체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우버는 올해 초 미국 달라스-포트워스와 두바이에서 비행택시 운행을 승인받았다고 알렸다.
이날 우버는 로스앤젤레스도 시범운행 지역에 새롭게 포함됐다고 밝혔다. 2028년 올림픽 개최 전에 이 지역에서 비행택시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비행택시 요금은 일반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엑스(UberX)와 동일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