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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스타트업 인도진출 지원
-박원순 시장 ‘서울ㆍ인도 경제교류센터’와 협력 약속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인도에 관심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돕기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문 연 ‘서울ㆍ인도 경제교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울시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 투자 유치를 돕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센터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헤럴드 DB]

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한국ㆍ인도 사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이후 국내 대기업이 인도 각 지역에 현지 법인을 만드는 중 선전 중이지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진출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ㆍ인도비즈니스센터와 재인도 한국중소기업인연합회가 주축 돼 만든 이 센터는 향후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과 인도 스타트업의 서울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면적은 938㎡로, 15개 스타트업이 들어올 수 있는 업무공간으로 꾸며진다.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간거래(B2B) 상담회도 수시로 개최된다.

박 시장은 “이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기회를 가질 차례”라며 “서울시도 센터와 함께 다양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또한 스타트업을 통해 인도를 정보통신기술(IT)산업 허브로 만들 계획이 있는 상황으로, 개소에 맞춰 시의 지원까지 더한다면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ㆍ인도 경제교류센터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아울러 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ㆍ인도 비즈니스센터, 인도세계재단 등은 작년 9월 서울ㆍ인도 기업 간 협력을 골자로 양해각서도 체결한 바 있는 만큼, 두 나라는 서로 사전 정보도 축적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날 박 시장은 아빈드 케지리왈 델리 수도직할지 주총리와 만나 추후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일정도 소화했다. 현장에서 보는 두 나라의 경제교류 방향을 듣고자 삼성, LG 기업인과 간담회도 가졌다.

또, 개소식 후에는 민심 파악을 위해 하리아나주 구르가온 사이버허브 아레나에서 ‘서울ㆍ인도 페스티벌’을 열고 인도 시민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문화, 관광 등 서울의 종합적인 면을 인도에 소개하는 첫 축제로, 박 시장은 무대에 올라 환영의 뜻이 담긴 ‘빈디’(빨간 점)를 이마에 붙이는 의식을 치르면서 호응을 이끌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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