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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언젠가는 나간다” 영화 속 대사 섬뜩…출소반대 청원 33만명 넘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9일 ‘조두순 출소반대’ 청와대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33만 명을 넘어서며 ‘조두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소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한 초등학생을 납치해 강간 상해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예정대로라면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둔 상태다.

영화 ‘소원’은 성폭행을 당한 초등학생 소원이 장애를 안게 되면서 겪는 가족의 고통과 극복을 다뤘다. 이준익 감독은 ‘소원’을 통해 아동 성폭행 문제를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위로하고자 했다.

[사진=청송교도소 CCTV 캡처]

영화 ‘소원’에서는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역할 범인의 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영화 속 조두순 역할 범인은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반말 하지 마세요, 되바라진 게 누굴 닮았나 했더니 이제보니 아빠를 닮았네. 현명하게 잘 생각하세요. 내가 언제까지 여기 있을 것 같으세요? 언젠가는 나갑니다”라는 대사를 남긴다.

조두순이 피해 어린이 신체 일부의 기능을 영구적으로 잃게 했는데도 재판 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형이 12년으로 선고되자 당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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