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 방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골프클럽 브랜드를 언급한 것이 미 정부 윤리위원회의 비판을 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이름이 내걸린 호텔과 골프장, 카지노 등을 꾸준히 언급해왔다. 이에 정부 윤리위는 사업가와 대통령이라는 공식 역할의 경계를 흐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질타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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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미 의회전문지 더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언급이 “개인 사업체에 대한 관심을 장려하기 위해 대통령직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촉발시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연설 도중 “한국 골프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제가 뭘 말할지 알 것으로 본다”며 “미국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미국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고, 여기서 훌륭한 한국여성골퍼인 박성현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유인 골프클럽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자 장내에는 웃음이 번졌다.
앞서 일본 방문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를 치며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등 남다른 골프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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