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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트럼프 韓 국회연설, 과격발언 없었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회연설에 일본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와 같은 돌출발언은 내놓지 않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8일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로켓맨” 등의 표현으로 도발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깜짝’ 발언이 나올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과격 발언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보다는 북한 압박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하는 데 집중했다는 분석이다.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북한은 세계의 위협”이라며 “미국은 힘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힘을 통한 평화 구축”을 강조한 점에 집중했다. 트럼프 연설이 북한이 핵ㆍ미사일을 완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에 협력을 호소하려는 목적이 커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NHK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한국이라는 동맹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며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더 이끌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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