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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칼럼] 중부고속道 ‘서청주~대소’ 구간 확장 시급

  • 기사입력 2017-11-08 11:19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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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경제지 기자로 일해 오면서 나름의 두 가지 경기지표를 중시한다. 하나는 ‘웨이터 구함’이라는 전단지이고, 다른 하나는 고속도로 상의 ‘트러킹’이다.

골목길 전봇대에 붙을 법한 웨이터 전단지는 밤 문화(경제)의 ‘바로미터’다. 양주병과 수표가 횡행하면서 천문학적 단위의 향락 연관 소비가 꿈틀댄다는 신호다. 물론 과거 호시절 때 일이다. 지금도 어디선가 볼 수 있으면 반길 일이지만 기대를 접는 게 좋겠다. 세상이 변해 접대문화에 질서가 잡힌 데다 그런 류의 전단지가 나올 만큼 경기가 좋아질 것 같지 않은 때문이다.

트러킹은 글자 그대로 물류로, 고속도로 상의 화물차 움직임을 말한다. 두어 시간 이상 운전을 하면서 눈에 잡히는 차량 흐름을주의깊게 살피다 보면 ‘좋다, 나쁘다, 그저 그렇다’ 느낌이 온다. 물론 어림짐작이지만 나중에 공식 통계치와 들어맞는 걸 번번이 경험하곤 했다.

오랜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고속도로에 물류가 넘실댄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그런데 물류가 넘쳐나 정체가 빚어지고, 이로써 경제를 발목잡는 곳이 있다. 바로 중부고속도로(호법~남이)다. 그 중에서도 서청주~대소구간이 악명 높다. 하루 평균 6만7000여대로 이미 정체 심각단계인 ‘D급(하루 6만7300대)’이다. 3,4년 뒤에는 8만2000대를 넘어서 사실상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고 한다.

사정이 이렇자 충청권 시민들은 서청주~대소 구간만이라도 우선 확장을 호소하고 있다. 비용면에서도 합리적이다. 대체수요 노선으로 뒤늦게 등장한 서울세종고속도로(131km)는 7조5500억 원이 들지만 남이~호법구간(78.5km) 확장은 1조원으로 가능하고, 심각한 서청주~대소 구간은 3375억 원이면 충분해 ‘저비용 고효율’이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도 높게 나왔다. 이어 2006년 기본실시설계, 2007년 도로구역변경, 2008년 타당성 재조사까지 완료하고 도로구역변경까지 마쳤으나 서울세종고속도로 추진으로 중부고속도로 ‘잔혹사’는 무려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실 1987년 12월에 개통된 중부고속도로는 태생부터 문제였다. 2001년 제2 중부고속도로(자동차 전용) 동서울~호법 구간이 8차선으로 새로 뚫리면서 호법~남이 구간만 4차로로 남아 정체를 자초했다. 수도권과 평택항으로 이동하는 충청권 물류가 막히는 건 당연하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인근엔 충북 혁신도시, 오창산업단지, 음성산업단지 등이 몰려있다. 충북권 6737개 업체, 경기권 2747개 업체의 핏줄이다. 진천 등 4개 군에 청주시까지 5개 시군이 맞닿아 지역 수출액의 95%, 지역 총생산의 75% 이상을 도맡는 그야말로 중추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대선공약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들고도 서울세종고속도로에 밀려 다시 뒷전 신세다. SOC 예산도 대폭 삭감돼 국회에서 처분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대승적 차원에서 풀 문제다. 십 수년째 표류로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로 커진다면 국가적 손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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