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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새우에 日정부 발끈...트럼프는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정부가 한미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가 오른 것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도 문제를 삼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청와대 국민만찬에 코스요리 중 하나로 독도새우를 내놓았다. 독도새우는 독도 주변에서 잡히는 심해 새우들을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독도 인근 수심 200~300m에 서식해 주로 통발을 이용해 잡는다. 잡히는 양이 적다보니 자연산 기준 300g에 4만원 내외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만찬 메인 메뉴로는 360년이 넘는 씨간장으로 양념한 한우갈비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이 나왔다. 

7일 청와대는 국빈만찬 코스별 메뉴를 공개했다. 사진은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 반상.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고려한 메뉴다. 전북 고창의 한우를 재워 구워냈다. 우리 토종 쌀 4종으로 만든 밥을 송이버섯과 함께 돌솥에 지어내고 쫄깃한 식감을 가진 독도 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와 반상을 차린 메뉴라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 잡채’가 포함된 데 대한 기자들 질문에 “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주요 인사를 어떻게 대접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독도 새우를 메뉴에 포함한 것은) 왜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가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가 장관은 이용수 할머니를 국빈 만찬에 초대한 것과 관련해서도 “2015년 12월에 한·일 위안부 합의는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한일 양국이 확인했던 것으로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했다”며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측에 (이를)착실한 실시를 요구해 갈 것을 요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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