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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주 “코리아패싱 없다?…레토릭(수사)”
- 트럼프가 준 ‘외교적 선물’
- 군사옵션, 안보문제 논의 등에 대해 합의문 없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리아패싱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레토릭(수사)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외교적 선물로 한 말일 뿐, 실질적인 행동은 수반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YTN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패싱이 없다는 레토릭은 있었지만 중요한 군사옵션이나 안보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랬다면, 합의문 형태로 발표를 해야 하지만 없다”고 했다. 이어 “코리아패싱 논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백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싱이란 단어가 한미관계 속에서 나쁘게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런 일이 없다고 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준 외교적인 선물이다”고 했다.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북핵문제나 군사옵션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니었다”며 “군사옵션 등을 더 깊숙하게 의논할 필요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역시간을 빼면 대화 시간도 너무 짧다”며 “합해서 55분 수준이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북핵에 대해 견해 차이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진중하고 성실하게 대화하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미국에 집중된 외교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에둘러 말했다”며 “미국을 안심시키고자 이런(에둘러) 말을 했지만, 미국과 중국을 두고 줄다리기한다는 해석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미ㆍ일 정상회담과의 비교도 이어졌다. 백 의원은 “일본에서는 북한을 잘 다루려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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