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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강력 태풍 담레이, 베트남 강타…최소 49명 사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베트남에 초강력 태풍이 상륙해 최소 49명이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6일 베트남에서 태풍 ‘담레이(Damrey)’에 따른 여파로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담레이는 지난 주말 베트남 중남부를 강타한 뒤 세력이 약화됐으나 폭우가 이어지면서 범람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칸 호아(Khan Hoa), 닌 투안(Ninh Thuan), 푸옌(Phu Yen) 등에서 약 8만여 채의 주택이 파손됐다. 주민 3만5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사진제공=AP]

중남부 지역이 우기를 맞아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베트남 재난관리당국은 CNN에 “정확한 피해 상황을 수집 중”이라며 조만간 웹사이트에 이를 게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도 많은 비가 내려 행사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APEC 정상들의 배우자가 방문할 예정이었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마을은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조직위 측은 정상회담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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