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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치구 최대규모 ‘마포중앙도서관’ 15일 오픈
-지하 2층ㆍ지상 6층 규모…IT기술로 무장
-청소년 교육센터도 조성…전문강사 확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자치구 도서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마포중앙도서관<사진>이 오는 15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옛 마포구청사인 성산동 128 일대 지하 2층ㆍ지상 6층, 전체 2만229㎡으로 세운 마포중앙도서관은 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 근린생활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구 관계자는 “소득 격차가 배움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민 모두 차별없이 역량을 키울 공간이 필요하다”며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녀노소 모두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장서 10만권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40만권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열람석 680여석을 조성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도 완비했다.

구는 마포중앙도서관을 단순 책만 읽는 시설이 아닌, 첨단 정보통신기술(IT)를 체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전국 처음으로 도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로봇을 도입하는 한편 내부에는 디지털 신기술 정보통신기술체험관, 소프트웨어 코딩교육ㆍ가상현실(VR)체험관 등도 마련한다.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구는 시설 안에 영어교육센터를 만들면서 이와 함께 청소년의 진로체험을 위한 청소년교육센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에는 특기적성 전문강사 80여명이 나선다. 현재 6개 분야 약 200여개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은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책ㆍ미디어, 디지털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리터러시 프로그램에 청소년의 호응이 벌써부터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밖에 구는 마포중앙도서관 내 세계지도, 대형 지구본, 세계화폐전시실, 가상여행체험 등 어린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조성한다. 문학 작가를 꿈꾸는 작가 지망생을 위한 집필실도 둔다.

구는 마포중앙도서관을 관내 13곳 구립도서관을 통합지원하는 대표도서관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 회원증으로 관내 모든 도서관을 이용하는 책이음 서비스, 읽고 싶은 책을 장소에 상관없이 대출ㆍ반납하는 상호대차 서비스 등도 적용해 주민 편의성을 더할 방침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이 꿈과 끼가 있는 청소년들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며 “통섭, 소통, 나눔, 새로움을 서비스 원칙으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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