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위한 대화는 전혀 의미가 없다”며 “지금은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미일이 주도하고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모든 압력을 극대화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 |
또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환영했다”며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군사대응을 시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며 “일본과 미국이 100%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대일 무역적자 문제를 거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이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적자 문제에 대해 “조만간 매우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