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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띄우지 말아라”...美 언론 트럼프 방중 때 7가지 금기사항
美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공동성명 발표 말 것, 단둘이 있지 말 것...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추켜세우지 말라고 충고했다.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 직후 중국 방문은 미국에 유리한 조건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며 7가지 금기사항을 제안했다.


우선 중국과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어떤 장소에서든 주변에 누군가 있어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진핑과 단독으로 있지 말것도 강조했다.

또 중미간 마찰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대만ㆍ북한ㆍ인권ㆍ남중국해 등 껄끄러운 문제에 대해서 압박할 것은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간 무역에서의 성과를 너무 높게 평가하지 말 것도 충고했다.

폴리티코는 특히 시진핑 주석을 띄우지 말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시진핑에 대한 좋은 감정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바 있는데, 이는 다른 아시아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미국 지상주의를 중국에서 내색하지 말것과, 언론이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할 예정이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충고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트럼프는 중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트럼프의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트럼프가 다른 서방의 지도다들과 달리 정치적 입장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도 호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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