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ㆍ8공구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인천지검은 최근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자유한국당 안상수(중ㆍ동ㆍ강화ㆍ옹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계양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전ㆍ현직 인천시장 3명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배임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

국민의당 시당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송도 6ㆍ8공구를 개발하면서 특정업체와 특혜성 계약을 맺고, 시민 재산의 손실을 불러왔다”며 지난달 20일 전ㆍ현직 시장들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인천지검은 수사를 통해 송도 6ㆍ8공구 개발을 주도한 인천경제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해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준 것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후 시당 관계자를 비롯해 SNS에 이번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을 소환해 조사할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ㆍ현직 시장 3명에 대한 대면 조사 방침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송영길 의원은 자신이 송도 개발 특혜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국민의당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을 지난달 31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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