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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 증가에 홈 보안서비스 뜬다
물리보안업계, 외부침입감지·문자발송부터 현관 앞 배회자까지 감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인가구를 비롯해 맞벌이 부부 등 소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홈 보안서비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물리보안기업들은 출동보안 영역에서 홈보안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6일 통계청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539만7615가구로, 전년대비 3.73% 증가했다. 또 맞벌이 부부 등 2인가구 역시 500만가구를 돌파하는 등 1~2인가구가 보편적인 주거형태가 되면서 이를 겨냥한 홈보안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인가구는 주로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오래된 아파트 등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최근 24시간 보안은 물론 홈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홈보안 서비스 ‘캡스홈’을 출시했다.

ADT캡스가 최근 현관 앞 배회자까지 감시하는 가정용 보안 서비스 ‘캡스홈’을 출시했다.

캡스홈은 기존 홈 보안 상품보다 공동주택 중심의 주거 환경 특색을 고려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경비 상황 조회·제어할 수 있으며 24시간 침입 감지와 신속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관문 앞 배회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캡스홈 보디가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집 앞 상황이 궁금할 때는 현관 밖의 상황을 살펴보거나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주로 현관문을 통한 침입 위험이 높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원룸 거주자에게 유용하다.

물리보안업계 선두기업인 에스원은 지난 2013년 시장의 수요를 내다보고 홈보안 제품을 일찍이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홈보안 시스템인 ‘세콤 홈 블랙박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긴급출동 서비스에 가스, 조명, 전력, 보일러 등 집안의 모든 상황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사용 편리성이 높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실속형 보안상품인 ‘세콤이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홈 폐쇄회로(CC)TV에 레이더 기술을 이용한 UWB센서를 결합한 일체형 보안상품이다. 일반 홈CCTV와는 달리 경비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프라이버시 모드, 펫 모니터링 등 1인 가구를 위한 사용 편의성과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KT텔레캅도 1~2인 가구에 특화시킨 ‘홈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과 리모컨으로 보안설정을 하면 집 안에 설치된 무선센서를 통해 외부침입이 감지된다. 침입 발생 시 음성경고와 싸이렌이 울리며 지정 연락처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이를 확인한 사용자는 비상벨을 누르거나 관제센터에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외부에서 집의 보안설정이 가능하다.

물리보안업계 관계자는 “1~2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홈 보안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소가족의 주거형태와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 loT와 통신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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