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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상서 美 F-18 전투기-러 전략폭격기 ‘충돌 위기’
러 폭격기, 동해 美 핵항모에 접근
복수의 F-18 전투기 출격…러 통신사 “日 전투기도 참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3~14일)을 앞두고, 한국 동해 상에 배치된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핵항공모함 근처에서 미국 전투기와 러시아 폭격기가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간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밀리터리 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핵 공격이 가능한 러시아 장거리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Tu)-95MS 2대가 동해 상 공역에 있던 로널드 레이건함 인근 80마일(약 129km)까지 접근했다.

[사진=헤럴드DB]

이를 감지한 미 해군은 곧바로 FA-18 전투기들을 대응 출격시켜 투폴레프 폭격기의 접근을 막고 다른 지역으로 인도했다.

미 해군 측은 이번 차단기동이 “안전하고 숙련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투기의 차단기동 작전에는 일본 공군 전투기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타스통신은 “미국과 일본 비행기들이 미사일을 싣고 동해와 태평양 공역을 비행하던 투폴레프 전략 폭격기 2대를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당시 투폴레프를 인도한 미군과 일본군 비행기에 대해 “미군 F-18 전투기 2대와 일본 공군 소속 F-15 전투기 2대, F-4, F-2A 전투기”라고 설명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달 26일 부산항에 입항해 정박한 뒤 동해 상에서 작전을진행해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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