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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산다] 코리아푸드협동조합, 즉석식품 업계에 경쟁력 확보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로 모든 것이 스피디한 세상이 됐다. 푸드업계에서도 즉석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등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5명의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코리아푸드협동조합(대표 정상옥)은 온라인 유통업, 무역업, 지역 유통업, 제조업 등 각각의 서로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을 결성하기 전에는 각자의 자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영세 도소매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 가령 대기업에 제품을 유통할 기회가 왔더라도 원료 매입, 제조, 유통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했고 이는 원가상승이라는 문제를 일으켰다. 

협동조합의 설립으로 개래식 생산방식이 아닌 자동화라인 구축으로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었다. 코리아푸드협동조합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맟췄다. 사진은 지난해 협동조합 우수상품 기획전에 출시한 코리아협동조합의 Take out 컵죽 제품인 감자죽.

이러한 문제점은 조합원이 뜻을 모아 코리아푸드협동조합을 설립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었고 즉석식품을 취급하는 코리아푸드협동조합의 경쟁력 확보에 기틀을 만들었다.

협동조합 설립 후 가장 큰 이점은 원재료의 대량 구매로 원가절감이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타제품과 비교해서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하면서도, 고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제조업은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 공단의 지원 덕분에 제조라인에 공동장비를 부담없이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컨베이어, 자동 포장기, 금속검출기 등을 구비해 조합은 더욱 활기를 띨수 있었다.

코리아푸드협동조합은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재래식 생산방식이 아닌 자동화 라인구축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수익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

공동장비 구축으로 생산량은 300%가 넘는 신장효과를 보였다. 중ㆍ소영세기업의 문제점들을 협업을 통해 극복하고, 시장 경쟁력 확보라는 좋은결과까지 얻었다.

이후 조합은 또 한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동네트워크 분야의 지원을 받아 조합은 홈페이지 제작도 할수 있었다. 구축된 홈페이지를 바탕으로 블로그 및 온라인 마케팅 영업에 힘을 쏟고 있다. 각각의 업종형태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즉석식품이므로 편의점, 찜질방, PC방, 스크린골프장 등등 생활편의 업종에서의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코리아푸드협동조합은 전국 지역별 총판을 모집해 대리점을 확보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서울 코엑스 품평회, 하나로마트 전시회, 일산 식품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 참가로 고객층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 코리아푸드협동조합은 조합 자체의 자생력 확보에 힘쓰며 조합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신규 조합원도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루듯 같은 공공의 목적을 바라보고 함께 계획해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자본력이나 경쟁력이 어느정도 있다 하더라도 유통구조상 원가절감과 대량생산을 따라가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결성과 다양한 노력으로 원가절감과 대량 생산, 더불어 유통시장까지 개척해 나아간다면 그 성과는 더욱 기대되는 미래의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 확실하다.

정상옥대표는 “옛말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협동조합을 통해 동료가 돼 먼길을 함께 간다면 훨씬 더 즐거운 여정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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