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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이르면 이달중 한중 외교장관회담 추진…정상회담 일정 조율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르면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중관계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강 장관은 양국이 최근 한중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협의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양국 관계 정상화와 대북공조,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강 장관은 오는 8~15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수행하고 이달 중ㆍ하순 이후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 대통령의 방중계획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12월 말 전에는 중국을 방문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따라서 강 장관의 중국 방문은 늦어도 이달 말 이뤄져야 한다. 통상 양국의 외교장관은 첫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에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의제 및 일정을 조율한다. 강 장관은 이외에도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지난 6월 취임 후 주변 4강 중 미국과 러시아는 이미 방문했지만 중국과 일본은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 다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는 지난 8월 아세안 회의 참석 계기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9월 유엔 총회 참석 계기에 미국 뉴욕에서 각각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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