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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김주혁 사고 때 안전벨트 착용"…피부과 진료ㆍ예약사실 확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주혁씨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조사하는경찰이 사고 당시 김씨가 안전벨트를 맨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때 출동한 소방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씨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 아파트에 남은 잔해물을 재수색했지만 김씨의벤츠 SUV의 블랙박스 등 자료는 발견하지는 못했다.

또 사고 당시 인근에 있었던 차주들에게 연락해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지 문의했으나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거나 평소 관리하지 않아 녹화가 안 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블랙박스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찌그러진 김씨의 차량을 뜯어 잔해물을 살펴보는 등 차량을 검사해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가 향했던 것으로 알려진 피부과 병원을 이날 방문해 김씨가 당시 병원을 예약했으며 과거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김씨가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 등 세부적인 치료 내용은 조직검사 등 부검 결과에서 약물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할계획이다.

소속사는 김씨가 복용하던 약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김씨가 피부과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알레르기약에 주로 포함돼 있고 상당수 감기약에도 포함된 것으로 졸음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씨 사고 현장에 약 50m 길이의 스키드마크(타이어 자국)가 있었던것을 근거로 당시 차량이 제동했는데 제동등(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는 등 차량에 결함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차량결함 여부는 확인할 계획”이라면서도 “조사관들이 확인한 바로는 일반적인 스키드마크와 전혀 달라 차량에 결함이 있었다고 확언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차량이 주변 장애물에 부딪힌 이후 끌리면서 스키드마크가 생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은 김씨 가족의 요청에 따라 검사 지휘서 등 서류를 발급해 김씨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일반적으로 자연사나 병사가 아닌 경우 검사의 확인 서류가 있어야 가족이 시신을 인도받을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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