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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한국 ‘첫 번째 도시’ 인천서 봉송 여정 시작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국내에 도착해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에서 첫 봉송길에 올랐다.

인천 성화봉송구간은 인천대교 요금소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까지 20.18km로, 평창올림픽 개최연도인 2018년의 숫자에 맞췄다.

첫날 봉송 주자는 101명으로, 101일간 전국 2018km 구간에서 성화 봉송 여정이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천 성화봉송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인천대교에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9년 개통 이후 1억 대의 차량이 거쳐 간 인천대교도 이날 만큼은 송도 방면 3개 전체 차로를 성화 봉송단에 내주고 행사 시간대에 차량 통행을 허용하지 않았다.

시민들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명명된 평창올림픽 성화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사실에 감격스러워하며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인천시도 성화봉송 대장정이 인천에서 시작되자, 그동안 도시 홍보에 활용해 왔던 ‘퍼스트 인천’의 콘셉트와 맞아 떨어졌다며 반색했다.

퍼스트 인천은 한국 최초의 철도ㆍ등대ㆍ서양식호텔ㆍ우체국ㆍ공립도서관ㆍ고속도로 등이 인천에서 시작되는 등 대한민국 최초의 역사 상당수가 인천에서 시작된 점을 반영한 인천시의 홍보 콘셉트다.

인천시는 또 외국인이 국내 입국 때 가장 처음 발을 내딛는 곳이라는 점에 착안, ‘인천, 바로 첫 번째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의 성화 최종 도착지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축하행사와 불꽃 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성화는 오후 9시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다음 목적지인 제주를 향해 떠난다.

이후 전국을 순회하다가 인천에는 내년 1월 10일 다시 도착해 12일까지 인천 전역 138km 구간을 돌고 다음 도시인 서울로 이동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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