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주혁 빈소 찾은 ‘1박2일’ 멤버들…“그립고 또 그립다 ‘구탱이 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30일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고(故) 김주혁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그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연예가 사람들이 속속조문에 나서고 있다. 11월의 첫날인 1일에도 김주혁의 빈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그중 특히 눈길이 가는 조문객은 김주혁과 함께 2년여를 전국을 누비며 형제애를 쌓았던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팀 멤버들이다. 특히 차태현은 전날인 31일 오후 4시께 열린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식 참석 직후인 오후 6시20분께 고인의 빈소를 찾아 상주처럼 조문객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진다. ‘송-송’ 커플 결혼식장에서도 차태현 특유의 환한 에너지 없이 퉁퉁 부은 얼굴로 나타나 내내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여 사랑하는 ‘형’을 잃은 슬픈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 테프콘도 빈소에 들어서기 전부터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조문 내내 눈물을 흘려 ‘친한 형’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드러냈다. 

[사진=YTNㆍSBS 방송 캡처]

김종민과 김준호, 윤시윤도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곁을 지켰고 ‘1박2일’을 함께했던 유호진 PD와 유일용 PD를 비롯해 제작진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1박 2일’ 측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영원한 멤버 김주혁 님의 충격적인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마음을 다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주혁이 멤버로 출연했던 ‘1박2일’ 방송과 마지막 방송 모습.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이처럼 ‘1박2일’팀에게 김주혁은 ‘착하고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쁜 꿈 같은 그의 영원한 부재가 더 슬프고 안타깝게 와 닿을지도 모른다.

김주혁에게도 1박2일 출연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스타로서 멀기만 한 배우 김주혁을 동네 착한 ‘구탱이 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김주혁은 지난 2013년 12월 1일부터 ‘1박 2일 시즌 3’ 원년 멤버로 2년간 활동하며 인간적인 허당미를 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2015년 연기에 집중하고자 자진하차한 후에도 가끔씩 깜짝 출연해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으며 멤버들과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며 친분을 다졌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연인 이유영이 자리를 지켰으며 김주혁과 드라마 ‘아르곤’에서 함께했던 조현철, 박원상, 이승준, 이경영 등을 비롯해 동료 배우인 고두심, 최민식, 송강호, 손현주, 고수, 손예진, 조우진, 박보검, 조진웅, 권상우, 임형준, 한지민, 이미연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한 옛 연인이었던 김지수도 슬픈 표정으로 들어와 끝내 오열했으며, 유준상, 박서준, 김혜성 등과 ‘런닝맨’의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등도 조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주혁의 발인은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소재 가족납골묘에 묻힐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다시 볼 수 없는 김주혁을 그리워하는 일반인 팬들을 위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