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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겨울상품 조기 할인판매 나서는 이유는?
-11월 2일 겨울 시즌상품 조기 할인
-매출 선점위해 입동전 이례적 행사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2주간 가공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겨울 시즌상품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겨울 상품의 할인 행사는 해당 시즌 상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12월 말부터 1월경에 실시했던 것이 일반적이나 이례적으로 입동 전 겨울시즌 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조기에 진행키로 한 것이다. 이마트가 이렇듯 겨울상품을 조기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11월 초 겨울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매장에서 한 고객이 난방 가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실제 작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겨울 시즌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난방 가전용품은 10.4%, 내복은 17.1%, 호빵은 8.7%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또한 시즌 상품의 행사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 조기에 매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겨울 시즌상품인 김치냉장고의 경우 예년보다 할인 행사를 조기에 실시해 시장을 선점하며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이마트는 11월 3째주가 매출 피크인 김치냉장고를 올해는 한달 앞선 10월 26일부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치냉장고의 10월 매출은 전년대비 23%로 대폭 상승해 시즌상품 조기 할인 행사의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김치냉장고 구매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추가할인, 핸드블랜더, 칼세트, 후라이팬 세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11월 말까지 진행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이번 주 들어 아침기온이 1℃로 뚝 떨이지는 등 초겨울 날씨가 찾아와 겨울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정 시기에만 소비되는 시즌 상품을 조기에 할인 판매 함으로써 매출 선점은 물론, 소비자도 실질적으로 상품이 필요한 시기에 저렴하게 겨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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