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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해킹때…이지스함 설계도 北에 털렸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지난해 3월 북한이 대우조선해양을 해킹해 이지스함 설계도 등 4만 건에 달하는 자료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북한 해킹 이후 대우조선해양을 6개월 동안 보안 감사한 국군 기무사령부와 국방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북한에 유출된 자료는 1∼3급 군사기밀 60여 건이며 이 중에는 해군 핵심 전력인 이지스함과 잠수함의 설계도 및 전투체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군함 관련 자료는 잠수함 장보고-III(3000t급),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사진), 차기호위함 울산급 배치-II, 수상함구조함 통영함 등이다. 국방부는 이들 군함의 설계도와 전투체계, 건조기술, 무기체계, 시험·제안서 평가 자료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무사는 해킹 기법과 로그 기록, 인터넷주소(IP주소) 등을 종합 분석해 북한 소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기무사가 대우조선해양을 감사하던 같은 해 8월 북한은 추가 해킹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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