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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 혈당조절이 중요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되는 합병증으로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말초혈관의 순환 장애로 혈관이 막히면 망막 위에 출혈이 생기고, 허혈성 변화로 신경막이 부어 오른 단계를 비증식 당뇨병성 망막증이라 부릅니다. 만약 황반 부위가 부어오르는 황반부종이 합병되게 되면 심각한 시력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그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처음 당뇨병을 진단 받았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안저 검사를 통해 당뇨병성 망막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치료는 크게 레이저 치료와 수술 치료로 구분되며,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레이저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출혈 혹은 망막박리로 시력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망막에 전반적인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나 수술 치료가 성공적으로 시행되었어도, 기존의 망막손상(변성)으로 인해 시력회복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대상 환자를 방치한 경우에는 대부분이 매우 심한 시력감퇴를 추후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진찰로서 치료 가능한 병변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심한 시력상실의 빈도를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또 내분비내과진료를 통해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흡연은 망막혈관으로 가는 산소의 공급을 더욱 안되도록 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또 당뇨병과 동반해 고혈압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압 또한 잘 조절해야 합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김성우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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