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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최정예 구성” 대표팀 명단 발표…이동국 제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신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최정예 멤버”라며 23명 명단을 공개했다.

최전방 공격수(FW)에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이 재발탁됐고, ‘베테랑’ 이근호(강원FC)도 이름을 올렸다. 최종예선에 대표팀에 승선했던 이동국은 제외됐다.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200골 기록을 수립하고, 올해 소속팀인 전북 현대의 우승에 기여한 이동국이 명단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38세인 이동국이 대표팀에 포함된다는 사실에 부정적 시각도 일부 있다. 하지만 경험이 적고 연령이 어린 현 대표팀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조합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동국이 ‘베스트 카드’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또한 이동국은 올해 시즌에서도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FCO) 등 해외파 4인방이 포함됐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SC),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는 빠졌다.

지난 7월 발목 인대 부상으로 대표팀에 일시 제외된 이명주(FC서울)가 돌아왔고, 염기훈(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주세종(FC서울) 등 K리그 간판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충칭 리판) 등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일부도 포함됐다.

수비수(DF)에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등 일본과 중국 리그 선수들이 포함됐다. 특히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소속 정승현은 이번에 처음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러시아와의 친선전에서 자살골 논란을 빚은 김주영(허베이 화샤 싱푸)은 제외됐다.

그밖에 수비수로 김진수(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최철순(전북 현대)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유지됐고 콘사도레 삿포로 소속으로 올해 J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구성윤은 빠졌다. 일각에서는 구성윤의 다리 부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대표팀 골키퍼의 빈 한 자리는 조현우(대구FC)가 채웠다.

이로써 러시아, 모로코와 유럽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지난 대표팀 명단에서 총 13명이 교체됐다.

공격수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미드필더는 황일수(옌볜 푸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박종우(알자지라), 남태희(알두하일), 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이 제외됐다.

수비수는 임창우(알와흐다), 오재석(감바 오사카),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기희(상하이 선화),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빠졌다.

빈 자리는 공격수 이근호(강원)와 이정협(부산), 미드필더 이명주, 주세종(이상 FC서울),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염기훈(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 수비수 최철순(전북 현대),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우(수원 삼성), 고요한(FC서울), 정승현(사간 도스),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대신 메웠다.

새 대표팀 선수들은 11월 10일(금) 20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14일(화) 20시에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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