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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부대변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 탈당 권유, 혁신위 결단지지”
-한국당 부대변인단 52명 일단 성명
-혁신위와 윤리위의 결단지지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자유한국당 부대변인단 52명이 29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한 혁신위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부대변인단은 성명서에서 “한국당은 고장난 폭주 기관차처럼 좌편향 포퓰리즘으로 치닫는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선도해야 할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무엇보다 최순실과 그 일당들이 망가트린 ‘우파 자유민주주의’의 깃발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10월 20일 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를 의결한 것은, 당원들의 절절한 염원을 받드는 최소한의 불가피한 조치”라며 “그럼에도 두 의원이 원로 정객다운 의연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은 채, 반발하고 있는 것은 당원과 국민들에게 두 번 실망을 안겨드리는 추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출당 권유와 관련 홍준표 당대표를 향해 ‘녹취록 폭로’ 등으로 맞서고 있는 서 의원을 강력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 의원은 당 대표에게 출당을 멈추지 않으면 무슨 녹취록을 공개한다고 회유, 협박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음모적인 공작과 협박도 서슴지 않는 구태정치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모습에, 분노에 앞서 측은한 마음이 들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런 모습이야 말로 퇴출의 정당성만 더 부각시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선공후사(先公後私)의 마음으로 혁신위와 윤리위의 결정을 적극 지지해주길, 당원과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혁신위와 윤리위의 혁신을 위한 결단에 반하는 반개혁, 반혁신적 처신을 하는 국회의원이 없기를 충심으로 바란다”며 “살 껍질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더라도, 한마음 한뜻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홍 대표와 혁신위에 힘을 실어 줄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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