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한 ‘쏘나타 커스텀 핏’ 연말 출시 예정 -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 고객 제안 발표회서 첫 공개 - 핵심사양부터 트림구성, 모델명까지 모두 고객 손으로 직접 선정한 차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함께 개발한 특별한 쏘나타가 올 연말 출시된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에서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인 ‘쏘나타 커스텀 핏(Custom-Fit)’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차다.

현대차, 고객과 함께 개발한 ‘쏘나타 커스텀 핏’ 공개…연말 출시

핵심사양부터 트림구성, 최종 모델명까지 모두 H-옴부즈맨이 직접 기획하고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고객과 함께 개발한 ‘쏘나타 커스텀 핏’ 공개…연말 출시

자동차 상품기획 현장에 고객이 직접 참석해 차량 핵심 부품과 트림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판매되는 차가 만들어진 것은 국내 최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선발된 H-옴부즈맨과 함께 약 5개월에 걸쳐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상품개발을 실시했다.

H-옴부즈맨은 지난달까지 총 5개의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 상품안을 현대차에 제안했으며 현대차 임직원들의 투표와 상품개발 유관부서의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안이 확정됐다.

현대차, 고객과 함께 개발한 ‘쏘나타 커스텀 핏’ 공개…연말 출시

‘쏘나타 커스텀 핏’이라는 모델명도 H-옴부즈맨의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평상시 주행환경에 따라 ‘마이 시티 에디션(My City Edition)’과 ‘마이 트립 에디션(My Trip Edition)’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 시티 에디션’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행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PAS, 후방카메라 포함) 등 주차편의관련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마이 트립 에디션(My City Edition)’은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고객이 가장 원하는 차를 만든다’는 바람으로 제작된 차”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고객 만족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는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판매, 상품, 서비스 등 각 부문 임직원과 H-옴부즈맨 2기, 외부 전문가 멘토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8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상품혁신 △고객가치혁신 △사회혁신 등 3개 부문 19개팀 총100명으로 구성된 H-옴부즈맨 2기의 아이디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선발된 6개의 팀은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최종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