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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출마, 고심 깊어지는 安···바른정당과 선거연대 고려
-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출마설 표면화
-바른정당과 선거연대 후 고려 반론도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 인사 중 서울시장 후보로 마땅한 인물이 없어 안 대표에 대한 출마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안 대표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국민의당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안 대표는 “당에서 결정하면 어디에든 (선거에)나가겠다. 그러려고 대표로 나온 것”이라며 “중진들도 지방선거 출마 결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광주ㆍ전남지역 매체 기자들과 오찬에서도 안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놓고 당내 분위기는 엇갈린다. 당이 원하면 어디든 나갈 수 있다는 대표로서의 ‘책임감’ 차원이라는 의견과 실제로 당선 가능성을 보면서 언급한 것이라는 주장이 맞선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현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박 시장에게 ‘양보론’ 등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당 유성엽 의원은 지난 22일 안 대표와 당내 국회의원ㆍ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채팅방에 “내년 지방선거에 당의 대표급 중진들을 어떻게 전진 배치할지 궁리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이런 당 대표급 인사들이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바른정당과 선거연대 전에 출마를 시사할 경우 후보군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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