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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사우디, AI ‘여성로봇’ 소피아 첫 시민권 부여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람 형태로 제작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에 시민권을 부여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소피아는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국제 투자회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의 ‘생각하는 기계-인공지능과 로봇’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대담자로 나왔다. 사회자인 미국 언론인 앤드루 로스 소킨이 “로봇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 시민권이 부여됐다”고 말하자 소피아는 “로봇으로서 시민권이 처음으로 인정돼 매우 영광이며 사우디 정부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름이나 목소리를 고려할 때 여성으로 분류되는 소피아는 아바야(아랍권 여성이 입는 검은색 긴 통옷)나 히잡을 걸치지 않았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은 이 행사를 통해 사우디 정부가 야심차게 공개한 미래도시 네옴을 홍보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보도했다. 5000억 달러(약 564조원)가 투입돼 조성되는 네옴에서는 사람보다 많은 수의 로봇이 경비, 배달, 노약자 돌보기 등을 맡을 예정이다. 

한희라 기자/han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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