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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럭셔리 인테리어 대명사 ‘알칸타라’ 한국 상륙
갤S8 등 케이스에도 사용 호평
국내 공식 론칭, 현대차 적용 논의


페라리, 마세라티,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및 고급차의 실내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되는 ‘알칸타라(Alcantara)’가 국내에 상륙했다.

알칸타라 S.p.A는 27일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칸타라의 공식 론칭을 밝혔다.

지난 197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알칸타라는 언뜻 스웨이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그보다 가볍고 실크와 유사한 촉감을 지닌 신소재인 알칸타라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판매하는 회사다. 알칸타라는 가죽과 달리 물에 강하고 내구성과 내열성까지 갖춰 최근까지 고급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됐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8과 S8+ 및 갤럭시노트8의 케이스로 적용된 바 있다.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출시한 ‘에쿠스 알칸타라 셀렉션’에도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됐다. 다만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국내에 출시한 완성차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한 모델이 없다고 알칸타라 관계자는 전했다.

유럽과 북미를 넘어 중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알칸타라는 한국 진출을 통해 아시아 럭셔리 소재 시장의 입지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알칸타라 관계자는 “한국 공식 론칭의 목적이 현대ㆍ기아차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현재 알칸타라 적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수요 확대에 대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3억 유로(한화 약 3800억원)를 투자해 이탈리아 내 공장 생산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보라뇨 회장은 “알칸타라는 끊임없는 혁신을 원하는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소재 및 브랜드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가고 있다”며 “알칸타라는 비동물성 원료로 2009년부터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미래지향적ㆍ친환경적인 소재로 한국 소비자의 욕구도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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