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학원, 차량 및 실습비 등 체험 준비물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초등학생들이 직접 일군 고구마 수확 행사가 울산에서 열려 눈길을 모았다 .
학교법인 현대학원은 26일 울산시 북구 당사동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2017 고구마 수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학원 오연천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확한 고구마는 즉석에서 튀김과 전, 맛탕 등 맛있는 요리로 변신해 참가자들의 기쁨을 더했다.
현대학원은 26일 북구 당사동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2017 고구마 수확제’를 개최했다. |
고구마수확제는 현대학원이 지난 1991년부터 27년째 열고 있는 울산지역 최대의 어린이 영농체험 행사로, 올해는 68개 학교의 초등학생과 14개 유치원 원생 등 모두 1만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현대학원은 고구마 수확에 필요한 차량과 간식, 실습비 등을 모두 지원했고, 학생들이 직접 캔 고구마(1인 약 2Kg)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지난 5~7월 직접 심은 고구마를 오는 11월 중순까지 수확하게 된다. 또 체험 행사 후에는 초대형 선박들이 건조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견학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학원은 1991년부터 2만3000m²(약 7000평) 규모의 농경지와 수목원, 생태습지 등으로 이뤄진 9900m²(약 3000평) 규모의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7년간 총 56만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