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6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재단 이사 및 자문위원, 병원 임직원 등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정몽준 이사장은 “아산재단은 복지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인 1977년 ‘우리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뜻으로 설립됐다”며 재단 설립취지를 되새겼다. 이어서 “정주영 설립자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사업에 성공했고 그렇게 일군 기업의 주식 절반을 기부해 아산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설립 이듬해부터 정읍, 보성, 보령, 영덕 등 무의촌에 현대적 종합병원을 개원해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인과 아동, 여성 등의 자립을 위해 4501개 사회복지 단체에 955억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63만명 환자들에게 의료비 810억원을 지원했으며 3만명의 저소득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584억원의 장학금과 2322건의 학술연구 과제에 207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복지증진을 위해 총 2556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