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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실적평가도 없이 수백명 해고? 논란
-솔라시티 등 자회사 포함해 총 1200명 감원 추정
-해고 사유로 실적평가 들었지만 평가 이뤄진적 없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와 자회사 솔라시티에서 최근 직원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CNBC 방송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실적평가와 같은 기준 없이 감원이 이뤄져, 해고된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달 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X 1만1000대 리콜을 발표한 뒤 임직원 수백 명을 해고했다.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4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가 지난해 인수한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에서도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로즈빌 지사에서 205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에도 직원 63명을 해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EPA]

CNBC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솔라시티를 포함해 테슬라에서 지금까지 약 1200명이 해고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테슬라 측은 “매년 실적평가를 시행하는데, 부진한 실적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솔라시티 임직원들은 의구심을 표시했다.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인수한 지난해 11월 이후로 실적평가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솔라시티에서 해고된 직원 3명은 인사부에 실적평가 사본을 요구했으나 구체적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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