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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母子 숨진채 발견…용의자인 또다른 아들 출국
○…경기 용인의 아파트에서 50대 여성과 그의 10대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력한 용의자인 또 다른 아들은 뉴질랜드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A(55ㆍ여)씨와 아들인 B(14)군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여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또다른 아들 C(35)씨가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사건 현장인 아파트에서 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A씨와 B군이 아파트를 드나드는 모습이 없는 점에 미뤄 C씨가 두 사람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C씨는 이틀 뒤인 지난 23일 오후 뉴질랜드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A씨의 남편이자 B군의 아버지인 D(57)씨도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경찰이 행적을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재혼가정을 꾸렸으며, 용의자인 C씨와 숨진 B군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외교 경로 등을 통해 C씨를 추적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정규 기자/fob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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