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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발달장애아동 공공치료센터 개원
서초구 헌릉로에 318억 들여
서울시-삼성 4년여만에 결실


발달장애 어린이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공의료기관이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에서 문 연다. 서울시와 삼성이 지난 4년여 간 준비한 사업으로, 난치병인 발달장애 아동 치료를 위한 문호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의사와 치료사가 협업해 진료부터 재활, 가족 심리치료까지 하는 통합모델형의 ‘서울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사진>를 이 날 정식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통합모델형 발달장애 치료 공공의료기관은 국내 처음이자, 최대다.

센터는 기존 서울시어린이병원 부지(헌릉로 260번지)에 지하2~지상5층, 연면적 1만1950㎡ 규모로 들어섰다. 시비 118억원에 삼성 기부금 200억원을 보태 총 사업비 318억원을 들여 진료실, 재활치료실, 가족지원센터, 강당, 체육관, 편의시설 등을 조성했다.


센터에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행동ㆍ인지학습ㆍ언어ㆍ작업ㆍ음악ㆍ미술 등 다양한 치료진이 협진한다. 특수학교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환자 중심’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부모와 가족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도 병행한다.

시는 센터 개원과 함께 올해부터 2019년까지 발달장애 아동 진료 환자 수가 개원 전보다 24% 많은 총 1만1721명(연인원) 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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