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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오십견, 자세가 곧 예방이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오십견이란 어깨주위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깨가 통증과 함께 굳어서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오십견은 항상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말이 새로 생겨나듯 30, 4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 오십견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십견의 증상은 어깨가 돌처럼 굳어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하며 심한 통증이 특징인데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을 잘 수도 없으며, 머리를 빗는 등 일상생활의 가벼운 동작에서도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낭이 노화되면서 염증을 일으켜 유착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염증이 심하면 관절낭이 섬유성 변화를 일으키고 굳게 돼 잘 움직일 수 없고, 굳은 관절 자체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오십견은 미리 주의를 기울이면 발병을 상당기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귀에서부터 다리 쪽으로 수직선을 그린다고 가정할 때 귀를 지나 어깨관절의 중앙을 거쳐 무릎과 발목뼈를 통과하는 선을 그리는 게 좋은 자세입니다. 이때 턱을 당기고 등을 펴며 좌우 어깨는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하고 목은 수직이 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등을 너무 젖혀 차렷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어깨근육의 긴장을 유발합니다. 의자도 푹신한 쿠션보다는 다소 딱딱한 것으로 팔걸이가 있는 의자가 좋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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