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 배송은 산업부가 추진하는 ‘드론 기반 물품 배송 시스템 구축 사업’의 후속 조치로, 도심 내 배송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산업부는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배송 시스템과 연계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 전남 고흥 도서와 강원 영월 산간에서 모의 우편물 배송을 했다. 이 사업을 위해 제작된 드론은 수동으로 원격 조정할 필요 없이 좌표만 입력하면 이륙, 비행, 배송, 귀환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동욱(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드론 시범배송 이벤트’ 행사에서 택배 드론 시범배송을 통해 받은 물품(노트북)을 코리아세일페스타 직원 모델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
다음달 중에는 약 1주일 동안 도서 지역에서 모의 우편물이 아닌 실제 우편·택배 드론 배송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에서는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이 드론 배송 상용화를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우정사업본부만 아니라 CJ대한통운 등 민간 기업도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실증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서·산간 지역부터 상용화를 시작해 점차 도심지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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