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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자 워즈니악도 등돌렸다? “새 아이폰 첫날 안살 듯”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아이폰 출시 10주년 모델 ‘아이폰 X’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니 20/20’ 콘퍼런스에서 “아이폰 X은 내가 출시 첫날에 사지 않는 첫 번째 아이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이폰 6, 아이폰 7과 똑같았던 내 아이폰 8에 만족하고 있다”며 “(아이폰 X은)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워즈니악은 아이폰 X의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 ID’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페이스 ID의 오작동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내 아내가 출시 첫날 아이폰X를 구매할 것이기 때문에 옆에서 충분히 지켜볼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워즈니악 뿐 아니라 시장 관계자들도 아이폰X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X와 함께 공개된 아이폰 8 판매가 부진한 점을 언급하며 “(아이폰 8 매출이) 잠잠한 것은 소비자들이 아이폰 X를 기다리고 있느냐에 따라 좋은 소식일 수도 있고 나쁜 소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IT 투자자 진 먼스터는 구글에서 아이폰을 검색하는 경우가 지난해보다 10% 줄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설문조사 내용은 애플에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아이폰 X 가격은 미국에서 64GB 기준으로 999달러 수준이다.

선주문은 오는 27일 시작된다. 이후 다음달 3일 57개국에서 우선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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