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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병원, 국감장서 질타 “폭행 사건에 부채비율 49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대병원이 국감장에서 뭇매를 맞았다. 병원 내 지도교수에 의한 전공의 폭행 사건은 물론 499% 달하는 부채비율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24일 오전 부산대학교 본관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부산대학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부산대 병원 내 폭력사건 내용을 인용했다.
질의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군대에서도 없는 폭력이 병원에서 빈발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냐. 2009년에도 폭행 사건이 었었는 데 이때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대충 넘어갔기 때문에 재발한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앞서 같은 당 유은혜 의원은 부산대병원에서 2014년과 2015년 A 교수가 전공의 11명을 무차별적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며 피해 사진 등을 폭로했다.

답변에 나선 이창훈 병원장은 “참담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송구하다”라고 답했다. 전호환 총장은 “엄격한 처벌과 함께 무엇보다 사전 예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부산대병원은)지난 해에 지적받았는데도 올해 부채비율이 499%로 더 올랐고 과도한 복지혜택으로 인한 직원할인 내역도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방만한 경영을 지속할 것이 아니라 시정되고 개선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이럴 거면 지난 해 국감에 왜 나온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창훈 병원장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곽 의원이 이날 공개한 ‘최근 5년간 국립대학교병원 부채현황’자료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부채비율은 2012년 252%, 2013년 258%, 2014년 149%, 2015년 432%, 2016년 499%로 집계됐다.

과도한 복지혜택과 직원에 대한 병원비 할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곽 의원은 “부산대병원은 개선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부채비율을 줄이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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