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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당대회 폐막, 시진핑 체제 공고화···모택동 권력에 비견
-24일 19차 당대회 폐막, 시진핑 통치이념 공고화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지난 18일부터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24일 막을 내린다.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집권 2기의 제19기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및 후보 중앙위원 360여명과 중앙기율검사위 위원들을 선출한다. 또 당헌에 해당하는 당장(黨章) 개정안도 표결 처리한다.

시진핑의 통치이념인 치국이정(治國理政)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 명칭으로 삽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권력 공고화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에도 시진핑의 인맥들이 포진되면서 향후 5년 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당대회의 주요 관심 인물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상무위원에서 내려온다. 대신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를 모델로 만든 중국 국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당대회에서 지도부 선출은 우선 2200여명의 당대회 대표 가운데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360명을 거른다. 이들 360명 중 정치국원 25명이 뽑히고 다시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이 선출되는 구조다.

19차 당대회 주석단은 지난 22일부터 열린 회의에서 제19기 중앙위원과 후보 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을 선정했따. 당 대회 대표들의 차액 선거 방식으로 진행됐고 차액 비율은 8% 이상이었다. 정원보다 8% 많은 후보자들 중에서 개인에 대한 찬반 투표로 적격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신임 19기 중앙위원회는 오는 25일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를 통해 신임 정치국원 25명과 상무위원 7명을 추인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당대회 개막일 업무보고에서 시진핑은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내걸고 마르크스 레닌주의과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을 계승ㆍ발전하게 된다고 명시했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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